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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숙 기자l승인2015.08.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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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뷰티 최광숙 기자] 주말처럼 미용실이 바쁠 때는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만 바쁘게만 움직이다 보면 모든 일을 기계적으로, 형식적으로 처리하기가 쉽다.

모 미용실을 방문했을 때이다. 너무 바빠 들어오는 것을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 자리에 앉아 5분 정도 시간이 흘렀을 때야 직원이 다가와 “오늘 어떤 서비스 받으실 건가요? 담당 디자이너분 계세요?”라고 말을 건넨다.

머리를 하러 온 것이 아님을 이야기 하자 “아~ 네, 뭐 음료라도 드릴까요?”라고 음료를 권유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들어오고 난 후 5분이 지나도록 어떤 관심도 주지 않은 행동에 기분이 상할 수도 있다.

일이 바쁠수록 시야는 좁아진다. 마음도 초초하고 여유가 없기 때문에 전체 상황을 둘러볼 여력이 없는 것이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자기 일 외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모두 바쁘고 열심히 일하지만 전체 매장은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바쁠수록 전체를 둘러보아야 한다.

고객의 입장이 되어 미용실을 방문한 순간을 머릿속에서 떠올려 보자. 기분 좋은 행동이 무엇인지, 기분 나쁜 것이 무엇인지 바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평소에 알고 있던 것이지만 고객의 눈이 되지 않고는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이다.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여 어떻게 접객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객을 배웅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바로 자기 볼 일을 보는 경우와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배웅하는 경우의 차이는 생각한 것 보다 의외로 크다.

모 미용실의 경우 항상 엘리베이터 앞까지 담당디자이너가 나와 고객을 배웅한다. 고객을 배웅하는 시간에 3초만 투자하면 된다.

3초간 고객과 눈을 마주치고 배웅인사를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혹시 그동안 무성의하게 인사를 하지는 않았는지? 예약고객이 밀려 있다는 이유로 급하게 배웅인사를 하지는 않았는지? 생각보기를 바란다. 고객이 들어올 때의 마중과 나갈 때의 배웅은 접객의 처음과 끝이다.

 

 


최광숙 기자  thebeauty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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