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나 미술관 성동훈 개인전 7월 13일끼지 전시

조세훈 에디터l승인2015.05.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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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은 6월 12일부터 7월 12일까지 제 14회 성동훈 개인전을 마련한다. 1990년부터 작품 ‘돈키호테’로 주목을 받아온 성동훈 작가는 지난 25년 동안 공업용 특수시멘트와 금속의 고유한 성질을 이용해 물성을 드러낸 거대한 규모의 조각을 제작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5년간 대만, 중국, 인도 등 국내외에서 제작한 작업들을 총망라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 바람의 울림-소리나무

성동훈 작가는 철과 시멘트를 재료로 한 작업에 이어 제철소에서 가공하고 남은 용광로의 철 찌꺼기를 조각의 재료로 사용하며 보다 원초적인 형태로 보여준다.

전시에 출품되는 ‘코뿔소의 가짜왕국’, ‘백색 왕국’ 등의 신작은 작가가 사용했던 용광로 슬러지(철을 만들 때 생기는 부산물)와 같이 재료가 가지는 본래의 질감을 고스라니 노출한 작품이다. 그밖에 추락한 비행기 파편, 중국의 옛 화폐, 인도 전통의 브론즈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거친 재료와 문명이 만들어낸 전통적인 재료의 혼재는 코뿔소, 사슴, 소와 같은 신화적 동물 형상으로 표현되며, 자연과 문명, 삶과 죽음, 전통과 미래에 대해 사유하게 한다.

이는 우리의 물질문명 사회가 만들어낸 실존의 문제, 변별력을 잃은 의식에 대한 발언이며 세상의 근원에 대한 질문이다.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기법으로 제작된 청화백자를 등장시킴으로써 단단하고 거친 물성에서 깨지기 쉬운 도자기를 결함시켜 음과 양, 현실과 비현실의 간극과 조화를 생각하게 한다. www. savinamuseum.com
[사진출처:사비나미술관]


조세훈 에디터  lovecsh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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